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내면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시간(영상)

최종수정 2019.04.17 18:35 기사입력 2019.04.17 18:25


[아시아경제 김희영 기자, 박수민 피디] 그룹 방탄소년단(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새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방탄소년단(BTS)은 17일 오전 11시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단체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특히 제이홉은 깨방정 댄스를 선보이며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해외 활동을 통해 세운 다양한 기록들과 데뷔 초반 멤버들의 모습, 꿈에 대한 열망과 그에 대한 노력을 메시지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 뷔(왼쪽),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 뷔(왼쪽),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150여 개 미디어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 중 키워드를 뽑아 멤버들이 하나씩 선택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명인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키워드를 선택한 리더 RM은 “지난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느끼는 게 많았다. 사랑의 힘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해서 이번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솔직하고 직관적인 얘기를 담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작업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전했다.


팝스타 할시와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슈가는 “여러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 생각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며 “미리 안무도 숙지하고 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할시 역시 영상을 통해 “연락을 받았을 때 기뻤다. 혼자 했을 때 보다 더 고려 할 게 많긴 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편하게 대해줬다. 덕분에 노력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BTS만의 길을 가는데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 진은 “선배님들이 길을 먼저 열어주셔서 저희가 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부담은 된다. 하지만 이 부담을 없애기 위해 늘 음악과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가 갖고 있는 음악적인 스펙트럼에 대해 한계를 많이 느꼈다. 창작의 고통이 엄청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스트레스가 완성된 결과물을 봤을 때 풀리더라. 이번 ‘디오니소스’도 20번 넘게 수정했는데 결과물을 보고 많이 해소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 진(오른쪽)과 슈가, 뷔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 진(오른쪽)과 슈가, 뷔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앨범 발매 이외에 쏟아지는 전 세계의 관심에 대해 RM은 “사람인지라 멤버들과 자축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이 자만이 되지 않도록 눌러준다. 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 받고 있는 사랑을 저희 자양분이라고 생각하고 잘 녹여내려고 한다”고 아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RM은 “이번 앨범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그리고 저희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앨범 주제를 선택하게 됐다. 앞으로 활동하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음반에는 RM의 화려한 래핑과 오르간 사운드가 인상적인 ‘인트로: 페르소나(Intro : Persona)’를 비롯해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록 팝 장르의 ‘소우주(Mikrokosmos)’,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90년대 올드스쿨 사운드와 트랩 리듬이 합쳐진 힙합 곡 ‘홈(HOME)’, 멤버 제이홉, 진, 정국이 호흡을 맞춘 ‘자메 뷔(Jamais Vu)’, 방탄소년단표 힙합 곡 ‘디오니소스(Dionysus)’ 등 7곡이 수록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일본의 주요 음악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박수민 피디 soo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