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너★]주현미, 화교 차별 아픔 고백…화교 출신 연예인 누구?

최종수정 2018.04.13 08:49 기사입력 2018.04.13 08:49
[아시아경제 씨쓰루 송윤정 기자] '블루스의 여왕' 가수 주현미(중국 발음 '저우쉬안메이')가 어린 시절 '화교(華僑)'라는 이유로 차별과 놀림에 시달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화교 3세 출신 주현미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주현미는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현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주현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주현미는 "결혼하기 전까지 국적이 대만이었다"면서 "본적은 산둥성 모평현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때 사회주의 국가니까 그쪽으로 못했다. 지금도 여기 화교들은 다 대만 국적"이라고 설명했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주현미는 장녀의 책임감 때문에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내색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주현미의 동생 주하연 씨는 "(언니가) 본인이 큰딸이라고 하면서 모든 걸 다 책임졌던 것 같다"며 "언니가 다 챙겨줬다"고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현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주현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주현미는 "만약 내가 느끼는 아픔이나 슬픔을 동생들도 똑같이 갖고 있었다면 내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지금도 사실 차별 아닌 차별이 있지 않냐. 다문화 가정이라는 게 그 시절은 더 심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동네에서 화교라고 하면 짓궂은 분들이 많이 놀렸다”며 “나이 들고 아이를 키워 보니까 화교 신분으로 타국에서 지낸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화교 출신 연예인이다.

하희라.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하희라. 사진=스포츠투데이 DB

1. 하희라(중국 발음 '하시로우')
배우 하희라는 대만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강래연.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래연.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2. 강래연
대만 국적의 화교 3세인 배우 강래연은 실제로 여러 드라마에서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기용. 사진=SBS '강심장' 캡처
이기용. 사진=SBS '강심장' 캡처

3. 이기용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 이기용은 한 방송에 출연해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가 화교이시고 한국에서 국적을 취득하셨다. 내 안에 중국인 피가 있는 게 맞긴하다"고 설명했다.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