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어쓰] 새끼 고양이 6마리의 엄마가 된 강아지 ‘뽀미’

최종수정 2018.04.10 15:01 기사입력 2018.04.10 15:01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씨쓰루 안은필 기자] 어미 없이 방치된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는 강아지의 사연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고양이 엄마 대신 뽀시래기 돌보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에 이러한 사연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강아지 뽀미는 주인 박영국씨가 밖으로 나가자고 해도 새끼 고양이 곁을 떠나지 않는다.

뽀미는 새끼 고양이를 살뜰히 보살피고 새끼 고양이들도 뽀미를 어미처럼 따르는 모습이다. 종을 뛰어넘는 모성애가 눈길을 끈다.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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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의 사연은 이렇다. 뽀미는 2년 전 새끼 4마리를 낳았다. 하지만, 당시 새끼들을 기를 형편이 못된 박씨는 새끼들을 입양 보냈고 뽀미는 그 일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새끼 고양이를 낳은 어미 양순이가 집을 나가자 뽀미가 새끼들을 대신 돌보기 시작했다는 거다.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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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와 양순이의 주인인 박씨는 “그때는 진짜 고마웠다”며 “어미 없는 상태에서 뽀미가 돌봐줘서 새끼들이 살아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미 고양이인 양순이는 밤이 되자 새끼들을 돌보러 돌아왔다.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고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낮에는 뽀미가, 밤에는 양순이가 새끼를 돌보는 일종의 공동육아인 셈이다.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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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분담도 확실해 뽀미는 양순이가 먼저 밥을 다 먹은 후에야 자기 몫의 식사를 시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소왕수 수의사는 “동종 간에도 쉽지 않은 일을 과가 다른 동물들이 (새끼를) 돌본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평소에 각별한 친밀감이나 신뢰와 믿음이 아니면 이런 것들은 가능하지 않은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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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필 기자 eunp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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