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자극] 전 세계 사람들이 인정한 서울 맛집 Top5

최종수정 2018.04.09 14:20 기사입력 2018.04.09 14:17
2018년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대한민국 맛집 ①



[아시아경제 씨쓰루 최영락 기자] 사람은 여행을 가기 전, 크게 3곳을 확인한다. 숙소와 명소, 그리고 음식점이다. 의식주 중 하나에 속하는 음식은, 생존을 넘어 여가와 낭만을 위한 수단으로 발전했다. 음식점은 식욕을 채우고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우리는 이러한 음식점 중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곳을 맛집이라 부르기도 한다. 맛집에 대한 개인의 기준은 각각 다르다. 다만, 여러 사람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중첩되면, 믿고 가볼 수 있는 맛집으로 불린다.

지난 세월 동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약 471만 명에 이르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4년 약 1,142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10년 동안 프랑스 파리(900만 명)와 일본 도쿄(887만 명)의 외국인 여행객 수를 앞질렀다. 서울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 1998년 5만 990명이었던 (등록)외국인은 2016년 27만 3,441명을 기록했다.

그 와중에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서 많은 음식점에 들렸고, 그곳에서 나온 평가와 후기가 모여 하나의 데이터가 됐다.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 모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찾아봤다. 서울을 방문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면서, 이색적인 맛집들이 순위에 올랐다.




5위. 헴라갓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헴라갓'은 스웨덴 가정식을 판매하는 맛집이다. 수프, 호밀빵, 볶은 고기와 양파 등으로 이뤄진 브런치부터 미트볼, 돼지 갈비, 소고기 스튜 등으로 구성된 저녁 메뉴 등 다양한 음식을 판다. 스웨덴 가정식 쿠키 세트와 왕실 인증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 이색적인 북유럽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헴라갓의 음식을 접한 사람들은,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음식" "서울 최고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 등으로 호평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다소 비싼 가격" "음식이 신선하지 않다" 등의 아쉬움을 표했다. 헴라갓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 회현 사거리를 중심으로 남산을 향해 걸어가면(소공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기본 매장과 메뉴 소개가 한국어·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기도 좋다.

사진=헴라갓 홈페이지
사진=헴라갓 홈페이지

사진=헴라갓 홈페이지
사진=헴라갓 홈페이지



4위. 카사블랑카 샌드위치

'카사블랑카 샌드위치'는 용산구 신흥로에 위치한 모로코 음식점이다. 야채, 치킨 샌드위치를 비롯해 렌틸 스프, 모로칸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계란과 각종 소스를 섞어 빵에 찍어 먹는 샥슈카(중동·아프리카식 토마토 스튜)도 유명하다.

이 맛집에 대해 사람들은 "매콤한 소스와 바삭한 빵의 조화" "저렴하고 맛있는 모로코 샌드위치" "입에서 녹는 치킨" 등을 언급하며 높게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양이 많은 보통의 샌드위치" "협소한 공간" 등으로 아쉬움을 밝혔다. 카사블랑카 샌드위치는 이태원 인근 해방촌에 자리 잡고 있다. 남산 2·3호 터널 교차로 인근까지 가야하는데,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용산구청)에서 약 13분 정도 걸어야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페이스북 페이지



3위. JW’s 그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한 그릴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 양갈비, 랍스터 등 각종 구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150여가지 와인 주문이 가능하고, 뷔페 스타일에 런치 서비스(비즈니스 런치, 선데이 브런치)도 즐길 수 있는 곳. 특히, "서비스"와 "스테이크 맛"에 대한 좋은 평이 많다. 여러 평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근처에 있어,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편은 좋은 수준. 단, 올해 7월까지 호텔 전체 새단장 공사가 진행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또, 가격대 역시 캐주얼하게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찾아가기 버거울 수 있다.

사진=JW's 그릴 홈페이지
사진=JW's 그릴 홈페이지

사진=JW's 그릴 홈페이지
사진=JW's 그릴 홈페이지



2위. 구스토 타코

'구스토 타코'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멕시코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주 메뉴로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이 들어간 타코, 나초, 퀘사디아, 부리또 등이 존재한다. 육류 외에도 두부나 야채 등이 들어간 메뉴도 고를 수 있어,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띠아나 부리또를 튀긴 타키스토, 치미창가 등 흔하지 않은 음식들도 먹어볼 수 있다. 샌드위치나 치즈 버거, 샐러드와 같이 익숙한 메뉴도 존재하며, 일부 메인의 경우 과카몰리(멕시칸 전통 소스) 추가도 가능하다.

이 맛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채식주의 옵션" "다채로운 멕시코 레스토랑" "서울의 타코 맛집" 등으로 평가했다. 다만, "고기 양이 적다" "불친절하다" "넘버 원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등 부정적인 평도 찾아볼 수 있었다. 마포구 와우산로 홍대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인근에 있어 찾아가긴 쉬운 편이다.





1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명예의 서울 맛집 1위는 루프톱 바인 '더 그리핀'이다.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칵테일 바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위스키나 칵테일, 와인 등 각종 주류를 음미할 수 있다. 특히, 더 그리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울 셀렉션 칵테일'은 마시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생과일 주스로 칵테일을 만들고, 여기에 동대문이나 남산타워 등 서울 랜드마크 모형으로 장식한다. 돼지보쌈 김치말이나 갈비찜, 녹두 전과 같은 한국적인 안주도 만날 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은 서울 지역 맛집 중 유일한 5.0점(만 점)으로, 방문한 사람들의 평 또한 높다. "멋진 야경" "아름다운 (셀렉션) 칵테일" "폴댄스 관람" 등 높게 평가한 이유도 가지각색. 서울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단, 주류를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미성년자 출입은 불가능하다.

칵테일 '금의환향' / 사진=더 그리핀 홈페이지
칵테일 '금의환향' / 사진=더 그리핀 홈페이지

갈비찜 / 사진=더 그리핀 홈페이지
갈비찜 / 사진=더 그리핀 홈페이지





최영락 기자 yeoungl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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