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보도' 프레시안 기자 등 고소

최종수정 2018.03.13 16:23 기사입력 2018.03.13 16:18
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과 변호인은 13일 오후 3시45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프레시안 기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명박 저격수로 BBK사건의 진실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정치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지난 시간의 억울함을 딛고 서울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꿈을 선언하기 직전 서어리 기자가 작성한 프레시안 기사와 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보도에 의해 성추행범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는 정 전 의원이 A씨가 만났다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매번 바뀌었다"며 "기사의 문제점이 지적되면 마치 '새로운 증인'이 나타난 것처럼 기사를 추가하고 있지만 결국 기자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자신과 A씨 친구들의 진술과 신빙성이 의심되는 '민국파'라는 인물의 진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 측은 "프레시안 기사와 기타 언론사의 보도는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작성, 보도된 것"이라며 "프레시안과 이를 따르는 언론기관의 부당한 탄압과 허위보도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해당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 측은 "이와 같은 범죄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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